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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새로운 명인(名人)에 올라

등록일 2010.12.108,417

▲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원성진 9단, 강원랜드 최영 사장, 박영훈 9단,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원성진 9단, 강원랜드 최영 사장, 박영훈 9단,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이 12월 10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대회 후원사와 주최사, 주관사 대표인 강원랜드 최영 사장,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이 참석해 우승, 준우승자를 축하했다.

지난 11월 11일 막을 내린 결승 5번기에서 박영훈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며, 38대 명인으로 등극했다. 1국의 승리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던 박영훈 9단은 2, 3국을 연달아 내주었으나, 4국에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최종 5국마저 승리해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명인전은 1969년 시작되어 국수전(1956), 왕위전(1966)과 함께 국내 기전의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어 온 전통 깊은 기전이다. 지난 2003년 12월 34기 대회를 끝으로 팬들의 아쉬움 속에 잠시 중단되었던 명인전은 2007년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으로 재탄생했고 우승상금도 1억원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기전으로 거듭났다.

부활한 명인전의 첫 우승자였던 이세돌 9단이 2연패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이창호 9단이 6년 만에 명인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이 첫 본선일 정도로 그동안 명인전과 인연이 없었던 박영훈 9단은 38대 명인에 오르며, 생애 첫 명인전 우승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원성진 9단은 작년에 이어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명인전과의 인연을 다음으로 미뤘다.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고 한국일보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한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억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총규모는 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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