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스포츠ㆍ레저 브랜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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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바둑대회를 후원하는 합천군(군수ㆍ하창환)이 제9회 스포츠ㆍ레저 브랜드 지자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
3월 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9회 스포츠ㆍ레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경상남도 합천군이 특별부문 중 지자체 부문에서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합천군은 전국여자축구선수권을 비롯해 춘계한국고등학교 축구대회와 전국배구대회, 그라운드 골프대회 등의 전국대회와 유도대회, 게이트볼대회 등 단위 대회를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게임,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을 모두 포함하면 연간 100만명 정도가 합천군을 찾고 있다.
특히 영재 대결 형식으로 개최되는 바둑대회는 성공한 마케팅으로 다른 지자체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재바둑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합천군은 2013년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이라는 대회를 개최하며 바둑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변상일ㆍ신민준ㆍ신진서 등 영재들이 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 9단 등 정상급 기사와 대등한 승부를 펼쳐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두 번째 대회는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렸고, 영재-정상 바둑대결에서 영재팀이 2년 연속 정상팀을 물리쳤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는 신진서 3단이 신민준 2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영재바둑대회가 끝나고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을 열기도 했던 합천군은 올해부터는 한ㆍ중ㆍ일 영재바둑대회로 규모를 키워 개최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제18~19대 국수(國手)를 역임했던 고(故) 하찬석 9단의 고향이기도 하다.
제9회 스포츠ㆍ레저 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경향신문과 스포츠경향, 스포츠토토(주)가 공동으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