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국수전, 59기 대회 개막
20일까지 열릴 예정인 예선을 통과한 11명은 전기시드 4명(조한승ㆍ김지석ㆍ박영훈 9단, 박민규 3단), 주최사 추천시드 1명(최철한 9단)과 함께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이후 3번기로 열리는 도전자결정전 승자가 2연패를 꿈꾸는 박정환 국수와 도전 5번기로 타이틀을 다툰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제58기 국수전 도전 5번기에서는 도전자 박정환 9단이 국수전 3연패에 빛나는 타이틀보유자 조한승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첫 국수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ㆍ조훈현ㆍ서봉수ㆍ이창호ㆍ이세돌 9단 등 단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동아일보사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59기 국수전의 총규모는 1억 8,3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