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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코치’ 목진석, GS칼텍스배 정상 올라

등록일 2015.04.022,750

▲목진석 9단(왼쪽)이 결승4국에서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GS칼텍스배 우승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목진석 9단(왼쪽)이 결승4국에서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GS칼텍스배 우승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코치’ 목진석 9단이 서른 다섯에 GS칼텍스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4월 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0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4국에서 목진석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260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종합전적 3승 1패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목진석 9단은 3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23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후 결승2∼3국에서 내리 불계승하며 역전했고, 결승4국마저 승리해 2000년 제19기 KBS바둑왕전 우승 이후 15년 만에 타이틀 보유자 반열에 복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목진석 9단은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좋은 내용의 바둑만을 생각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항상 믿고 응원해 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15년 만에 타이틀 보유자로 복귀한 목진석 9단


전기 대회 4강 진출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목진석 9단은 김정현 5단과 이세돌 9단을 꺾고 2년 연속 4강에 오른데 이어 김명훈 초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승 직전까지 목진석 9단은 최철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19패로 현저하게 열세를 보였지만 결승2국에서 5연패 사슬을 끊은 이후 내리 3연승하며 10승 20패로 격차를 좁혔다.

반면 2005년 10기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최철한 9단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2006년 준우승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준우승이다. 최9단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 김지석 9단에게 0-3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원 소속기사 256명이 출전해 예선을 시작한 제2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24강 토너먼트로 3개월 동안 열전을 벌인 끝에 목진석 9단을 황태자로 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1년 17기 대회부터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방식으로 변경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했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했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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