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설원명작배 바둑기자단 바둑대회 열려

2015 설원명작배 바둑기자단 바둑대회가 1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3년여 만에 벌어진 기자단 바둑대회의 개막식에는 설원명작 최종국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 대한바둑협회 강영진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불철주야 바둑계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바둑담당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자리”라면서 “즐겁게 바둑도 두시고 푸짐한 경품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참석한 기자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단체전과 입문ㆍ초급부 등 2개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는 50여명의 바둑 담당기자들이 출전해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2015 설원명작배 바둑기자단 바둑대회 전경
단체전은 4개팀(9인) 리그전으로 승부를 펼쳤다. 단체팀 팀명은 웹툰과 만화, 드라마로 잘 알려진 ‘미생’의 등장인물 이름을 빌려 ‘장그래ㆍ오과장ㆍ김대리ㆍ장백기’ 팀으로 짜였으며, 우승은 오과장팀(주장ㆍ동아일보 윤양섭 기자)에게 돌아갔다. 한편 입문ㆍ초급부는 김여원 리포터의 입문ㆍ초급 강의와 9줄 바둑대회로 진행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대국 후에는 개인 전승상,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으며 대회 후에는 참석한 인원 모두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을 다졌다.
2015 바둑기자단 바둑대회는 메인 스폰서인 설원명작을 비롯해 바둑계 안팎의 다양한 회사(SG그룹ㆍ원익ㆍ농심ㆍ동서식품ㆍ바둑TVㆍ도로교통공단ㆍ제이슨ㆍ밀레)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2월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우승한 나현 6단과 숙취뒤엔에서 특별 협찬했고, 김만수 6단은 바둑단행본(바둑이란 무엇인가) 40권을 협찬했다.
▲우승팀인 오과장 소속 선수들이 기뻐하는 장면.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주장인 동아일보 윤양섭 기자, 오른쪽 옆은 메인 스폰을 맡은 설원명작 최종국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