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번째 여류국수 우승컵 주인공은 누구

박지연 3단의 대회 두 번째 우승이냐, 아니면 김신영 초단의 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이냐.
박지연 3단과 김신영 초단이 여류국수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제20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제1국이 박지연 3단과 김신영 초단의 대국으로 13일 진행된다.
박지연 3단과 김신영 초단은 지난 4월 24일 진행된 준결승에서 이영주 초단과 오정아 2단을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통과자 12명과 본선시드 4명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본선시드자(여류국수 김채영 2단·박지은 9단·오유진 2단·김신영 초단) 중 김신영 초단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입단 후 첫 결승 진출이자 동시에 첫 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김신영 초단은 본선 16강에서 박소현 3단을, 8강에서 조혜연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초단은 전기 대회 준결승에서 박지은 9단에게 패해 탈락한 바 있다.
한편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지연 3단은 예선전을 거쳐 올라왔다. 박3단은 예선에서 윤지희 3단과 이정원 3단을, 본선 16강과 8강에서 권효진 6단과 랭킹 1위 최정 5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연 3단은 여류국수전 결승에 두 번 진출해 우승(제17기·박지은 9단) 1회, 준우승(18기·김혜민 7단)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박지연 3단과 김신영 초단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김채영 2단이 박지은 9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프로여류국수전의 상금은 우승 1,200만원, 준우승 500만원으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