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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권주리, 제44회 여자입단대회로 입단

등록일 2015.08.214,708

▲2015년 여자입단대회의 주인공, 권주리 초단(왼쪽)과 김다영 초단
▲2015년 여자입단대회의 주인공, 권주리 초단(왼쪽)과 김다영 초단

2015 여자입단대회의 두 장의 티켓은 김다영(17)과 권주리(18)에게 돌아갔다.


8월 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제44회 여자입단대회 본선 4강 최종일 오전 대국에서 김다영이 권주리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수졸(守拙-初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다영 초단의 입단으로 인해 국내 첫 삼부녀(三父女)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김성래 5단의 차녀인 김초단은 아버지와 언니 김채영 2단(19․2011년 입단)의 뒤를 이어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서울이 고향인 김다영 초단은 2003년 6살때 프로기사인 아버지를 통해 바둑을 처음 배웠다. 2007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본원 여자연구생으로 활동중인 김초단은 현재 본원 통합연구생 1군으로 현 여자연구생 랭킹 1위이다. 김다영 초단은 본선 시드를 받아 8강부터 출전해 4전 전승을 거두며 입단했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최종일 마지막 대국에선 권주리가 마지막 입단 티켓을 차지했다.


권주리 초단은 최종일 오전 대국에서 김다영에게 패했지만, 오후 대국에서 조승아(17)에게 251수 만에 흑 3집반으로 승리하며 한국기원의 55번째 여자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현 여자연구생 2위인 권주리 초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 8강부터 출전해 최종 4승 1패의 성적으로 입단에 성공했다.


전주 태생인 권주리 초단은 6살 때 아마강자인 아버지를 통해 바둑에 입문(전주 권병훈바둑도장)해 13살때부터 본원 연구생(현재 2군)으로 활동하며 입단의 꿈을 키워 6년만에 결실을 이뤘다.


또한, 권주리 초단은 작년 8월 진행된 제4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사제지간인 최원용 7단과 출전해 나현 6단-김미리 3단 페어를 꺾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프로와 아마가 한 팀을 이뤄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8월 13일부터 열린 이번 입단대회에는 모두 42명이 출전했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김다영, 권주리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10명(남자 255명, 여자 55명)으로 늘었다.


입단한 두 기사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김다영(17․金多瑛) 초단

- 생년월일 : 1998년 3월 14일(서울)

- 김성래(52)․이소윤(50) 씨의 2녀 중 차녀

- 지도사범 : 한종진 9단

- 출신도장 : 한종진 바둑도장

- 기풍 : 실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박정환 9단


권주리(18․權周利) 초단

- 생년월일 : 1997년 9월 8일(전주)

- 권병훈(52)․이화영(44) 씨의 1남 2녀 중 장녀

- 지도사범 : 최원용 7단, 김대용 5단, 황진형 3단

- 출신도장 : 충암바둑도장

- 기풍 : 두터운 전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이창호 9단

- 입상 경력

2014년 제4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우승(최원용 7단-권주리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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