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랴오싱원, 이동훈-이다 아쓰시 1회전 격돌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의 개막식 겸 대진 추첨식이 8월 24일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다.
통산 열 번째 대회 우승을 꿈꾸는 한국은 전년도 챔피언 이세돌 9단과 KBS바둑왕전 우승자 이동훈 5단, 준우승자 박정환 9단 등 3명이 출격했다.
대진 추첨 결과 이동훈 5단이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과 25일 오전 10시부터, 박정환 9단은 중국의 랴오싱원(廖行文) 5단과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대결한다.
전기 대회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준결승에 직행한 이세돌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 遼) 7단과 중국의 양딩신(杨鼎新) 3단 대국의 승자와 27일 오후 2시부터 결승 티켓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랴오싱원 5단에게 1승을 거둔바 있고, 이동훈 5단은 이다 아쓰시 8단과 첫 공식 대결이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이치리키 료 7단과는 첫 대결이며, 양딩신 3단과는 2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6번의 대회 중 일본이 열 번으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아홉 번, 중국이 일곱 번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일본의 고노린(河野臨) 9단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KBS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KBSㆍ중국 CCTVㆍ일본 NHK가 협력하는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서울 메이필드 호텔)
- 2015년 8월 24일(월) 개막식 및 추첨식(18시)
- 2015년 8월 25일(화) 1회전 1∼2국(10시, 14시)
- 2015년 8월 26일(수) 1회전 3국, 준결승 1국(10시, 14시)
- 2015년 8월 27일(목) 준결승 2국(14시)
- 2015년 8월 28일(금) 결승(14시), 폐막식 및 시상식(18시)
▲개막식 겸 추첨식 전경
▲본선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