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A, 100년 전통 미국 명문 켄트스쿨에 바둑 정착시킨다

KIBA(Kwonkapyong International Baduk Academy) 바둑국제학교 재학생들이 미국 켄트스쿨(Kent School)을 방문해 바둑 전도사 활동을 펼쳐 화제다.
학교장인 권갑용 8단은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재학생 6명, 스태프 4명 등과 함께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코네티컷(Connecticut)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명문 보딩스쿨인 켄트학교를 방문했다.
2009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클럽을 만들어 보급을 시작한 켄트학교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바둑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켄트학교 바둑클럽의 회원 확보와 대국을 통한 바둑 흥미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변 명문 보딩스쿨에 바둑클럽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모든 일정의 후원은 켄트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비리그인 콜럼비아 법대를 졸업한 한 학생의 부모가 후원했다. 후원자는 어린 시절 권갑용 8단에게 바둑을 배운 아들이 학업과 인성면에서 큰 성취를 얻은 것에 고마워하며, 아들의 모교인 켄트스쿨이 미국 청소년들에게 바둑의 발원지가 되길 기원하는 뜻에서 이번 방문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