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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5억원 한·중·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개막

등록일 2015.10.192,998

▲20일 진행될 개막전에서 대결할 백찬희 초단(왼쪽)과 일본 이치리키 료 7단.
▲20일 진행될 개막전에서 대결할 백찬희 초단(왼쪽)과 일본 이치리키 료 7단.

한·중·일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이 10월 19일 중국 충칭(重庆) 레디슨블루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부터 우승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올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에는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중국위기협회 왕루난 주석, 한국기원 김인 단장,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일본기원 나카오노다 토모미 단장, 한·중·일 선수단 및 취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에서 개막전은 한국과 일본의 대국으로 정해졌다. 20일 진행되는 개막전은 한국의 백찬희 초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의 대결로 진행된다. 부전을 뽑은 중국은 판윈뤄(范蘊若) 4단을 첫 주자로 예고했다.


선봉을 맡은 백찬희 초단은 농심배 본선무대 첫 출전으로 이치리키 료 7단, 판윈뤄 4단과도 첫 만남이다. 이치리키 료 7단은 농심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판윈뤄 4단은 첫 본선 진출이다.


한편 개막식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세돌 9단과 구리(古力) 9단, 고노린(河野臨) 9단이 각각 한·중·일 대표로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2015년이 아주 중요한 해다“며 말문을 연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과 십번기를 치르며 바둑 인생에 하나의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올해 만약 세계대회 우승 하나 없이 지나간다면 재능 있는 후배들이 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반대로 올해 우승을 한다면 오래갈 수도 있다. 농심신라면배 출전도 이 연장선상에 있기에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리 9단은 "지난 3년 동안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해 춘란배에서 우승해서 나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선 단 한판 밖에 이기지 못했다. 앞으로 점점 참가하기 어려워질 것 같은데 이번 대회가 고향 충칭인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올리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은 현지시각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23일까지 연승전으로 본선 1차전 1~4국을 벌인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네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과 본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한국 :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

중국 : 구리 9단, 커제(柯潔) 9단, 롄샤오(連笑) 7단, 우광야(鄔光亞) 6단, 판윈뤄(范蘊若) 4단

일본 :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8단, 이치리키 료 7단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1차전 (중국 충칭)

10월 19일(월) - 전야제

10월 20일(화) - 1국

10월 21일(수) - 2국

10월 22일(목) - 3국

10월 23일(금) - 4국


본선 2차전 (한국 부산)

11월 27일(금) - 5국

11월 28일(토) - 6국

11월 29일(일) - 7국

11월 30일(월) - 8국

12월 1일(화) - 9국


본선 3차전 (중국 상하이)

3월 1일(화) - 10국

3월 2일(수) - 11국

3월 3일(목) - 12국

3월 4일(금) - 13국

3월 5일(토) - 14국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 장면




▲한중일 선수단과 귀빈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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