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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입단자 100% 늘린다!

등록일 2016.07.152,013

▲지난해 8월 열린 제44회 여자입단대회 예선 전경. 앞쪽 분홍색 상의가 SBS 영재 발굴단에서 바둑 신동으로 화제를 모은 김은지(10) 어린이다.
▲지난해 8월 열린 제44회 여자입단대회 예선 전경. 앞쪽 분홍색 상의가 SBS 영재 발굴단에서 바둑 신동으로 화제를 모은 김은지(10) 어린이다.


한국기원은 매년 2명씩 선발하던 여자 입단자 수를 4명으로 늘려 뽑는다.

여자 입단자 충원은 프로를 지망하는 여자 연구생의 감소 대처와 여자바둑리그 발전을 위해 시행된다.

현재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연구생 전체 인원 중 여자 연구생이 20명에도 미치지 못해 미래의 한국 여자바둑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대두돼 왔다. 또한 2년간 성공적으로 열렸던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원활한 선수 공급을 위해서도 여자 입단자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한 8개팀들은 기본적으로 여자 프로기사가 맡고 있는 감독과 국내선수 3명(외국 기사 1명 지명은 선택 사항)이 한 팀을 이뤄야하기 때문에 32명의 여자 프로기사들이 필요하다. 앞으로 참가팀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 자원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수는 55명이지만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휴직 중인 기사 등을 제외하면 새로운 팀이 창단해도 선수 선발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정도로 선수층이 엷은 상황이다.

여자 입단자 증원 건은 올 1월 열린 한국기원 제12차 운영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됐고, 3월 열린 제13차 운영위원회에서 증원이 확정됐다. 5월 14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입단대회 방식 논의가 진행돼 올해와 내년에 한해 기존 입단대회와 별도로 하반기 입단대회에서 2명씩의 입단자를 추가로 선발하기로 정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총 4명의 여자 입단자 중 1명 또는 2명을 현행 입단대회와는 다른 성격의 입단대회와 예선 참가자 입단 기회 증대 등의 방식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7월 14일 열린 15차 운영위원회 후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2016년 2차 여자입단대회 방식과 2017년 1, 2차 여자입단대회의 세부적인 방식을 ‘입단-연구생제도 운영위원회’ 전원 합의로 확정했다.

여자입단대회는 1975년 9월 처음 개최돼 조영숙과 윤희율 등 두 명의 여류 기사를 배출한 후 한동안 중단됐다. 이후 1990년이 되서야 2회 대회가 재개돼 남치형과 이영신이 3, 4호 여류기사로 탄생했고, 이후 한국기원은 지난해까지 매년 2명씩의 여자 입단자를 선발했다.

2016년과 2017년 여자입단대회의 세부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2016년 2차 여자입단대회 방식
- 예선 : 더블 일리미네이션(12명선발)
- 본선 : 16강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
- 본선시드 : 총 4명 (연구생 성적 상위자 4명) *전기 대회시드 없음.
- 본선진행
‧ 본선 (16강) :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각조 1번에 시드자 배치 후 가나다 순으로 예선통과자 각조에 3명씩 배치
‧ 본선 (8강) : 본선통과자 8명이 가나다 순으로 재추첨하여 배치.
‧ 본선 (결승) : 2명 선발
 
2) 2017년 1, 2차 여자입단대회 방식
- 예선방식 : 더블 일리미네이션(12명선발)
- 본선방식 : 16강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
- 본선시드 : 총 4명 (전년도 동일회차 대회 성적상위자 2명+연구생리그 성적 상위자 2 명)
- 본선진행방식
‧ 본선 (16강) :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각조 1번에 시드자 배치 후 가나다 순으로 예선통과자 각조에 3명씩 배치
‧ 본선 (8강) : 본선통과자 8명에 대해서 가나다순으로 재추첨하여 배치.
‧ 본선 (결승) : 2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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