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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포스트시즌 알리는 미디어데이 열려

등록일 2016.10.271,201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왼쪽부터)SK엔크린 박영훈 9단과 최규병 감독, 포스코켐텍 나현 7단과 김성룡 감독, 정관장 황진단 이창호 9단과 김영삼 감독, 티브로드 강유택 7단과 이상훈 감독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왼쪽부터)SK엔크린 박영훈 9단과 최규병 감독, 포스코켐텍 나현 7단과 김성룡 감독, 정관장 황진단 이창호 9단과 김영삼 감독, 티브로드 강유택 7단과 이상훈 감독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리그 1~4위 감독들과 선수들, KB바둑리그를 전담하고 있는 안성문 전문기자 등이 참석해 정규리그를 되돌아보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의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Kixx, 티브로드, 신안천일염, 포스코켐텍, SK엔크린,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리테일CU)이 출전해 지난 5월 19일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8라운드 72경기 360국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11월 3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결과 포스코켐텍이 11승 5패로 1위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정관장 황진단과 티브로드가 10승 6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개인승수에서 앞선 정관장 황진단이 2위를, 티브로드가 3위를 차지했다. 9승 7패를 기록한 SK엔크린은 4위에 올라 마지막 1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1위 포스코켐텍은 올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해 5라운드까지 1승 4패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6라운드부터 10연승을 기록해 바둑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포스코켐텍의 김성룡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 선수들은 강하고 좋은 선수들이다. 12월에 포스코켐텍이 최고의 팀임을 증명해보이겠다”며 통합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기 7승 1패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정관장황진단의 김영삼 감독은 “벌써 감독만 6번째인데 우승을 한 번도 못해봤다. 2014년에 한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그 아쉬움을 깨끗하게 떨쳐버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은 “우리 팀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선수들을 믿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해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2011년 창단 이후 포스트시즌에 첫 진출해 우승에 도전하는 SK엔크린의 최규병 감독은 “1위팀과 9위팀이 자리를 바꿔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평준화 됐다. 그 가운데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간의 운과 선수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마지막까지 혼전 속에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1~4위를 차지한 포스코켐텍과 정관장 황진단, 티브로드, SK엔크린 등 4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3위 티브로드와 4위 SK엔크린의 준플레이오프는 11월 3일과 4일 한국기원 지하 바둑TV스튜디오에서 5판 3선승제의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승자는 정규리그 2위인 정관장 황진단과 11월 18일부터 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여 먼저 2승을 올리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정규리그 1위 포스코켐텍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12월 1일부터 속개되어 3차전까지 먼저 2승을 하는 팀이 2016시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으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원으로 국내 단일기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지난시즌에는 티브로드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안천일염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포스트시즌 4팀의 감독과 선수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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