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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오유진, 여류국수전 첫 우승

등록일 2016.12.132,687

▲ 오유진 4단이 여류국수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 오유진 4단이 여류국수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미소천사’ 오유진 4단이 여류국수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1기 BnBK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오유진 4단이 오정아 3단에게 245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유진 4단은 11월 24일 열린 1국에서 불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9일 2국에서 흑으로 역전승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3국은 최종국답게 난전이 계속 됐지만 끝내기에 강한 오유진 4단이 재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7월 입단 후 줄곧 기대주로 주목 받았던 오유진 4단은 그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번의 준우승만 기록 중이던 오유진 4단은 지난 11월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해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이번 여류국수전을 통해 두 번째 타이틀과 함께 여자대회 유일한 2관왕 선수가 됐다.

오유진 4단은 국후 인터뷰를 통해 “항상 첫 타이틀은 여류국수전에서 획득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생각지 못한 세계대회 우승이 첫 타이틀이 됐지만 그로인해 마음을 비우고 편히 뒀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여자기전 뿐 아니라 통합기전을 통해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새해 목표도 밝혔다.

이번 우승을 통해 오유진 4단은 5단으로 승단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여류국수전을 후원하고 있는 BnBK는 2007년 설립된 토털 골프전문 기업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BnBK가 후원하는 프로여류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 이번 여류국수전 결승은 모두 역전승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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