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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양·당이페이, LG배 ‘화성대첩’ 벌여

등록일 2017.02.011,909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결승은 중국 당이페이 9단(왼쪽)과 저우루이양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결승은 중국 당이페이 9단(왼쪽)과 저우루이양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가 2월 6일부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11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4강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과 신진서 6단이 중국의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과 당이페이(黨毅飛) 9단에 패해 대회 3연패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우승이 확정된 중국은 4회 대회 때 위빈(兪斌) 9단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회 구리(古力) 9단, 13회부터 18회까지 구리·쿵제(孔杰)·파오원야오(朴文垚)·장웨이제(江維杰)·스웨(時越)·퉈자시(柁嘉熹) 9단이 연속 우승한 바 있어 이번 우승이 아홉 번째 우승이 됐다.

두 사람은 세계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어 당이페이 9단이 승리했지만 자국 랭킹은 저우루이양 9단이 2위로 32위 당이페이 9단에 앞서고 있다.

저우루이양 9단은 2013년 1월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LG배 예선에서 4연승으로 본선에 오른 저우루이양 9단은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8단과 이동훈 8단, 중국 펑리야오(彭立堯) 5단, 박정환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2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이페이 9단은 두 번째 세계대회 결승 진출로 첫 우승을 노린다. 예선부터 7연승으로 4강에 오른 당이페이 9단은 4강에서 신진서 6단에게 역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결승 3번기에 앞서 2월 5일에는 ‘화성시 결승전 유치 기념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의 최정 7단과 중국의 위즈잉 5단의 한․중 여류최강 맞대결을 벌인다. 두 기사는 지난해까지 2년간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로 현재 세계 여자바둑 최강의 실력자들이다. 상대전적은 최정 7단이 6승 11패로 뒤져있다. 또한 화성시 관내 초등학생 250명을 초청해 ‘화성시 어린이바둑대잔치’도 함께 열린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의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을 2-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최정 7단(왼쪽)과 중국 위즈잉 5단의 특별대국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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