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알파고’, 커제와 내달 23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세 번 맞대결

등록일 2017.04.102,122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중국 선수들. 오른쪽부터 커제ㆍ구리ㆍ저우루이양ㆍ스웨ㆍ탕웨이싱ㆍ미위팅 9단[사진제공/中國 圍棋天地]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중국 선수들. 오른쪽부터 커제ㆍ구리ㆍ저우루이양ㆍ스웨ㆍ탕웨이싱ㆍ미위팅 9단[사진제공/中國 圍棋天地]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이 5월 23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에서 세 번 맞대결을 벌인다.

‘알파고’ 대 커제 9단의 맞대결 관련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3시부터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중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523일과 2527일 열리는 맞대결과는 별도로 24일에는 '인공지능 토론회'가 열리고 26일에는 구리 9단과 알파고, 롄샤오 8단과 알파고가 팀을 이뤄 페어전을 펼친다. 또한 스웨천야오예미위팅탕웨이싱저우루이양 9단이 참가하는 상담기도 26일 함께 열린다. 단체전인 상담기에 출전하는 중국기사들은 모두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대회의 정식 명칭은 바둑의 미래 우전 정상회담(The Future of Go Summit in Wuzhen)’이다.


제한시간은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맞대결이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상담기는 2시간 30분에 1분 3회, 페어바둑에는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 상금과 별도로 커제 9단은 출전료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확보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커제 9단은 “알파고와 대결했을 때 마치 미래와 대화하는 것 같이 특별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알파고와 대결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함께 5월 대국을 기대했으면 한다”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커제 9단과 맞붙는 ‘알파고’는 지난 1월 나온 알파고 2.0 버전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 당시 제한시간은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 주어졌다. 지난해 이세돌 9단에게 4승 1패를 거둔 ‘알파고’는 올 초 인터넷상에서 프로기사들에게 60전 전승을 거뒀다. 이중 3승은 커제 9단에게 거둔 것이다.

커제 9단은 세계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으며 현재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와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또한 비공식이긴 하지만 세계랭킹 1위로 인정받고 있는 최강자다.        

 ▲화상으로 중국 현지와 대화를 나누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
바둑의 미래 우전 정상회담(The Future of Go Summit in Wuzhen)일정

 

523(), 25(), 27()

- 커제 9vs ‘알파고

 

524()

- ‘인공지능토론회

 

526()

- 페어바둑 : 구리 9&알파고 vs 롄샤오 8&알파고

- 상 담 기 : 스웨천야오예미위팅탕웨이싱저우루이양 9 vs 알파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