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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2국 내주며 최종국에서 결승행 다퉈

등록일 2017.11.071,769

▲안국현 8단(오른쪽)의 결승 진출 여부는 8일 최종국에서 결정된다
▲안국현 8단(오른쪽)의 결승 진출 여부는 8일 최종국에서 결정된다

안국현(25) 8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패하며 최종국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7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안국현 8단이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ㆍ24) 9단에게 27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안국현 8단은 전날 열린 1국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국에서 패하면서 최종국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준결승 2국은 탕웨이싱 9단의 완승이었다. 초반 좌상귀에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안국현 8단은 시종 버텼지만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탕웨이싱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퉁멍청(童夢成ㆍ21) 6단이 구쯔하오(辜梓豪ㆍ19) 5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해 전날 1국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진출자를 가릴 준결승 3번기 최종국은 8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은 8일 바둑TV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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