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보/신민준 6단, 농심신라면배 연승 신기록에 도전!
어제 6연승을 달성하며 농심신라면배 한국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신민준 6단이 이번에는 대회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제18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 선봉 판팅위 9단이 기록한 7연승까지 이제 단 한 걸음 남았다.
26일 오후 2시 부산 농심호텔 9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7국이 신민준 6단과 당이페이 9단의 한중전으로 시작됐다. 두 기사의 공식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꺾고 6연승을 달성한 신민준 6단은 “당이페이 9단과 인터넷에서 많이 둬봤다. 극단적인 실리파이고 수비적인 기풍이라고 생각한다. 전투로 이끈다면 내게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인터뷰를 한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은 “신민준 6단이 연승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바둑을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고, 이번 농심신라면배 한국 선수단의 맏형 김지석 9단은 “신민준 6단이 다 이겨서 끝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부산 농심호텔 허심청 2층 에메라드홀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신민준 6단과 당이페이 9단의 대결을 이희성 9단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7연승에 도전하는 신민준 6단의 대국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