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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보/신민준 6단, 농심신라면배 연승 신기록에 도전!

등록일 2017.11.262,517

▲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민준6단(오른쪽)과 중국의 네 번째 주자 당이페이 9단이 이번 농심신라면배 부산 격전의 최대 승부처에서 마주 앉았다. 당이페이 9단마저 패한다면 중국은 주장 커제 9단이 부산에서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민준6단(오른쪽)과 중국의 네 번째 주자 당이페이 9단이 이번 농심신라면배 부산 격전의 최대 승부처에서 마주 앉았다. 당이페이 9단마저 패한다면 중국은 주장 커제 9단이 부산에서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어제 6연승을 달성하며 농심신라면배 한국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신민준 6단이 이번에는 대회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제18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 선봉 판팅위 9단이 기록한 7연승까지 이제 단 한 걸음 남았다.

26일 오후 2시 부산 농심호텔 9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7국이 신민준 6단과 당이페이 9단의 한중전으로 시작됐다. 두 기사의 공식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꺾고 6연승을 달성한 신민준 6단은 “당이페이 9단과 인터넷에서 많이 둬봤다. 극단적인 실리파이고 수비적인 기풍이라고 생각한다. 전투로 이끈다면 내게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인터뷰를 한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은 “신민준 6단이 연승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바둑을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고, 이번 농심신라면배 한국 선수단의 맏형 김지석 9단은 “신민준 6단이 다 이겨서 끝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부산 농심호텔 허심청 2층 에메라드홀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신민준 6단과 당이페이 9단의 대결을 이희성 9단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7연승에 도전하는 신민준 6단의 대국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본다.

▲ 오늘도 어김없이 먼저 자리에 착석해 상대를 기다리는 신민준 6단. 한국 선봉장으로 출전해 6연승을 질주하며 어느 때보다 한국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 심판을 맡은 김준영 6단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돌을 가린 결과 신민준 6단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흑을 잡았다.

▲ 신민준 6단(오른쪽)이 첫 수를 우상귀 화점에 착수했다.

▲ 농심신라면배 한국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신민준 6단. 대회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 올해 초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타이틀 홀더 반열에 오른 당이페이 9단.

▲ 제19회 농심신라면배 2차전 부산 격전의 분수령이 될 7국이 펼쳐지고 있다.

▲ 신민준 6단이 본 대회 3국 저우루이양 9단과의 대결 이후 오랜만에 흑을 잡았다.

▲ 중국의 네 번째 주자 당이페이 9단. 이번 농심신라면배 개막전에 출전했던 판팅위 9단부터 저우루이양 9단, 천야오예 9단까지 줄줄이 '단칼멤버'를 면치 못한 가운데 당이페이 9단마저 패한다면 중국 주장 커제 9단이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 오늘도 검토실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석 9단, 안형준 4단, 김명훈 6단, 허영호 국가대표 코치, 조치훈 일본 단장. 김명훈 5단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모습.

▲ 중국 주장 커제 9단(왼쪽)이 천야오예 9단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 부산 농심호텔 2층에서는 허심청(온천)으로 가는 구름다리가 있다.

▲ 이곳을 건너오게 되면 허심청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 신민준 6단과 판팅위 9단의 대국을 공개해설 하고 있다.

▲ 이희성 9단(오른쪽)과 강나연 진행자가 공개해설을 맡았다.

▲ 공개해설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농심호텔 2층 에메랄드홀 전경.

▲ 공개해설장에는 남녀노소 바둑 팬들이 대거 모여들어 뜨거운 바둑 열기를 실감케 했다.

▲ 초반 접전이 펼쳐지자 활기를 띄는 한일 공동 검토진. 신민준 6단의 초반 흐름이 좋다.

▲ 오후 4시 54분 현재. 중국 검토진(왼쪽부터 커제 9단, 천야오예 9단, 왕레이 중국 단장)은 바둑판에 돌을 쓸어담고 철수했다. 형세는 신민준 6단의 우세.

▲ 오후 5시 13분 현재. 철수했던 중국 선수단이 돌아와 기보를 보며 바둑판에 수순을 그리고 있다. 커제 9단(왼쪽)의 미소에서 형세 변동이 느껴지는 상황. 신민준 6단의 처리가 느슨해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 심각해진 한국 검토진. 밝았던 분위기가 금세 어두워졌다. 바둑이 많이 정리된 상태에서 역전 당한 신민준 6단은 만회할 곳이 없다. 오후 5시 23분 현재 패색이 짙어졌다.

▲ 오후 5시 30분 종국을 맞았다. 신민준 6단(왼쪽)이 당이페이 9단에게 역전패했다(232수 끝 백 불계승).

▲ 우세를 잡은 이후 느슨했던 반면운영이 결국 화근이 됐다. 당이페이 9단(왼쪽)이 중국에 본 대회 첫 승리를 안겼다.

▲ 아쉽게 패했지만 잘 싸운 신민준 6단(왼쪽). 내일은 당이페이 9단과 이치리키 료 7단의 중일전으로 본선 8국이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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