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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일본 속기왕 야마다와 첫 대결 펼쳐

등록일 2011.06.076,321

박정환 9단은 3개의 종자가 달린 주머니를, 백홍석 8단은 5개가 달린 복주머니를 선택했다.
박정환 9단은 3개의 종자가 달린 주머니를, 백홍석 8단은 5개가 달린 복주머니를 선택했다.

6일 중국 베이징 창안(長安)그랜드호텔에서 23번째 아시아 속기왕을 가리기 위한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가 개막식을 갖고 7일부터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간다.


한중일 삼국 선수단과 귀빈, 취재진을 비롯해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중국기원 류스밍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한·일 단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정경훈 한국팀 단장은 축사에서 “전 세계 바둑팬들이 TV를 통해 세계 최고의 바둑을 관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며, 동시에 아시아 삼국의 공영방송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맹활약을 부탁했다.


전야제의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은 저녁식사와 함께 진행됐다.
전년도 우승자인 콩지에 9단이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 가운데 나머지 6명의 출전선수들은 복주머니를 뽑아 중국 단오절의 음식인 종자(棕子) 모양의 주머니 개수에 따라 대진이 결정됐다.


추첨 결과 한국의 바둑왕전 우승자인 박정환 9단은 일본 NHK배 우승자인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9단과 7일 오전 10시 첫 대결이 결정됐다, 7일 오후에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과 중국의 왕레이(王磊) 8단이 격돌하며, 백홍석 8단은 중국의 종원징(鍾文靖) 5단과 8일 오전 한 판 승부를 겨룬다.


대진이 결정된 후 박정환 9단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첫출전이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으며, 백홍석 8단은 “아직은 무명기사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3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 준우승상금 50만엔. 전기 대회에서는 중국의 콩지에 9단이 일본의 유키 사토시 9단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 최고의 속기왕이 되기위해 한 자리에 모인 삼국의 총잡이들


▲ 첫 번째 대결이 결정된 후 인터뷰에 나선 박정환, 야마다 기미오 9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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