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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vs 박’,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제대로 만났다

등록일 2011.09.155,255


‘박 vs 박’ 대결, 최후의 승자는?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제1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에서 제대로 만났다.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현재 후지쯔배와 KBS바둑왕 타이틀을, 랭킹 8위 박영훈 9단은 명인과 맥심커피배 타이틀을 보유하는 등 두 기사 모두 나란히 2관왕을 달리고 있다. 공식기전 성적은 박영훈 9단이 3승 1패로 앞서 있지만 비공식대국까지 범위를 넓히면 3승 3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상승세의 박영훈 9단이 하락세의 박정환 9단을 압도한다. 

박영훈 9단은 한중일 통합 명인전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등 최근 8연승
행진 중인 반면 후지쯔배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정환 9단은 그 후유증으로 이후 1승 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9월 15일 현재 박정환 9단은 51승 35패(승률 59.30%), 박영훈 9단은 34승 15패(승률 69.39%)를 기록 중이다. 세계선수권자인 박정환 9단의 승률이 60%를 넘지 못할 정도로 최근의 슬럼프는 심각한 수준이다.

예선전부터 출전한 박정환 9단은 온소진 6단, 안국현 3단, 류동완 2단을 연파하며 본선에 합류한 후 박승현 6단, 김지석 7단, 이영구 8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해 대회 첫 패권을 노린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본선시드를 받은 박영훈 9단은 본선에서 김주호 9단과 강창배 2단, 조한승 9단을 물리치고 대회 세 번째 패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영훈 9단은 2007년(이세돌 9단에 3-2 승)과 2008년(원성진 9단에 3-0 승) 이 대회 정상에 선 바 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상금인 7000만원을 획득하게 되면 박정환 9단은 단숨에 올 누적상금 3억원을 돌파하고 박영훈 9단은 1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15기 대회까지 도전기 제도로 치러지던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이번 16기부터 선수권전으로 변경돼,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치른 뒤 결승에 오른 두 명이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매일경제신문과 매경TV가 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총규모 4억원의 GS칼텍스배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초읽기 40초 3회)이다.


 

■ 역대 GS칼텍스배 우승현황

 

회수

연도

우승

전적

준우승

1

1996

유창혁 9단

3 - 2

조훈현 9단

2

1997

이창호 9단

3 - 0

최명훈 4단

3

1998

이창호 9단

3 - 0

최명훈 6단

4

1999

서봉수 9단

3 - 2

유창혁 9단

5

2000

최명훈 7단

3 - 1

루이나이웨이 9단

6

2001

이창호 9단

3 - 0

최명훈 8단

7

2002

이세돌 3단

3 - 1

최명훈 8단

8

2003

이창호 9단

3 - 0

조한승 6단

9

2004

이창호 9단

3 - 0

박영훈 9단

10

2005

최철한 9단

3 - 2

이창호 9단

11

2006

이세돌 9단

3 - 0

최철한 9단

12

2007

박영훈 9단

3 - 2

이세돌 9단

13

2008

박영훈 9단

3 - 0

원성진 9단

14

2009

조한승 9단

3 - 1

박영훈 9단

15

2010

원성진 9단

3 - 1

조한승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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