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2시 30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 2층에서 스포츠어코드 첫 대국이 시작되었다. 바둑 부분에는 두 개의 메달이 걸려있으며 우승팀에게는 80,000달러, 준우승팀에게는 40,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먼저 시작된 단체전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8일 각국 단장이 모여 실시된 룰미팅에서 대진추첨과 선수 오더를 제출했다. 단장인 최규병 9단은 이세돌을 1장으로 내세웠으며, 최철한, 박정환, 이영구, 김혜민 순으로 출전한다. 제출된 오더는 5라운드까지 유지된다. 제한시간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최철한, 김혜민이 조를 이루어 출전하는 페어전은 싱글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진추첨은 14일 실시될 예정이다. 단체전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첫 번째 라운드에서 부전승으로 올라간다. 1시간의 제한시간 외에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진다.

스포츠어코드는 브리지, 체스, 체커, 바둑, 장기 등 총 5개 종목 19개의 메달을 놓고 39개국 148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