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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대결’ 최고 빅매치 벌인 올레배 시상식 열려

등록일 2012.01.182,276

▲우승, 준우승한 이세돌-이창호 9단을 축하해 주고 있는 KT 서유열 사장(가운데)
▲우승, 준우승한 이세돌-이창호 9단을 축하해 주고 있는 KT 서유열 사장(가운데)

2011 올레(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시상식이 1월 1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 KT에서 서유열 사장과 전인성 GSS부문장, 권사일 스포츠단 단장이 참석했으며, 한국기원의 강명주 상임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TV 김계홍 사장 등도 함께 자리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우승한 이세돌 9단에게는 트로피와 1억원의 우승상금을 KT 서유열 사장이, 준우승한 이창호 9단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전인성 GSS부문장이 각각 전달했다.

이세돌 9단은 시상식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보통 대국을 앞두고는 자신감을 갖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상대가 이창호 국수여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판을 역전하는 등 운이 따랐다”면서 “우승해서 기분은 좋지만 사실 대국 내용에서 밀렸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세계대회가 많이 열리는 올해는 좋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원하는 바둑, 납득할 수 있는 기보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이(兩李) 대결’의 최고 빅카드로 관심을 모은 2011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결승 5번기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랭킹 1위다운 모습을 과시했고 ‘이창호 콤플렉스’도 완전히 극복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타이틀은 이세돌 9단의 통산 37번째 타이틀이다.

이세돌 9단은 올레배 결승대결 이후에도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하는 등 통산전적에서 29승 32패로 격차를 좁혔고, 타이틀전에서도 3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아마추어 선발전부터 12월 결승까지 8개월간 레이스를 벌인 2011 올레(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본선100강전,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 라운드별 대진시스템 등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승자 이세돌 9단이 KT 서유열 사장에게 우승, 준우승자 휘호가 들어간 기념반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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