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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대회 3연패 향해 쾌조의 스타트

등록일 2012.03.034,694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64강 전경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64강 전경

이세돌 9단이 비씨카드배 3연패를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벌어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64강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스위에 5단에게 2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이창호 9단도 중국 딩웨이 9단의 대마를 잡고 154수 만에 백 불계승, 최근 LG배와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 기사에게 당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한 원성진·박영훈·김승준 9단과 온소진 6단, 나현 초단도 중국 기사들을 꺾고 본선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중국의 ‘떠오르는 샛별’ 미위팅(16) 3단에게, 3위 최철한 9단이 류싱 7단에게 패하는 등 한·중 맞대결에서 7승 12패로 밀렸다.


중국은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구리 9단이 승리한 것을 비롯해, 공동랭킹 1위 씨에허 7단과 탄샤오 5단 등 23명의 출전 기사 중 15명이 승리하며 거센 황사바람을 예고했다.


일본은 통합예선을 통과했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 이다 아츠시 3단이 각각 한국의 김일환 9단과 중국의 펑첸 7단에게 승리한 데 반해 시드를 받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이 첫판에서 탈락하며 2승 2패의 반타작 성적을 거뒀다.


반면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던 문병권 아마6단은 중국의 콩지에 9단에게 반집패하며 탈락했고, 천스위엔 9단과 샤오정하오 7단 등 2명이 나선 대만도 모두 중국세에 밀리며 짐을 꾸렸다. 김미리·최정 2단과 중국의 리허 3단 등 여자기사 3명도 모두 첫판에서 남자기사들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3월 15일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되는 본선 32강전은 이세돌 9단 vs 당이페이 4단, 이창호 9단 vs 미위팅 3단, 허영호 9단 vs 천야오예 9단, 김지석 7단 vs 박문요 9단전 등 한·중전 11판과 중·일전 2판, 한·한전 2판, 중·중전 1판의 대결로 펼쳐진다.


세계 최초로 컷오프 상금제를 도입했고 전면적 오픈제 방식을 채택한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총상금 규모는 8억 3,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4강까지는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리며 5월 12일부터 열릴 예정인 결승은 5번기로 진행된다.


본선 32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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