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자 합숙하며 연수교육 받는다
갓 입단한 프로기사들도 대기업의 신입사원들처럼 본격적인 연수교육을 받는다.
(재)한국기원은 올해부터 2년에 한번씩 입단자들을 모아 합숙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연수로 2011년 하반기와 2012년 입단자 20명을 모아 5박 6일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전에도 입단기사들을 위한 연수교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주로 주말을 이용한 집합교육 형태로 약간의 소양교육만 이뤄져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한국기원은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입단제도를 시행하며 입단자에 대한 연수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고 이번에 그 약속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
이번 연수교육의 주요 내용들을 보면 '프로기사의 자세와 역할', '자기 관리' 같은 정신교육에서부터 '생활예절과 화술', '바른 자세와 호흡' 등 실용교육, 그리고 '아침운동'이나 '분임토의' 같은 단체훈련 등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 네 차례의 명사특강(강헌 음악평론가/조상호 나남출판사 회장/서대원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성석제 소설가)이 예정되어 있으며 선배기사들과의 좌담회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취지를 전해들은 (주)삼성화재에서는 유성에 있는 삼성화재 연수원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고, 원활한 연수를 위해 노하우 및 강사를 지원하고 나섰다.
3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합숙교육은 24일(토), 삼성화재 우수고객 20명을 초청해 벌이는 1 : 1 특별지도대국 이벤트와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된다.
연수대상 2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홍윤 오정아 김채영 이동훈 양우석 박영롱 이범진 류수항
김현찬 박민규 황재연 김성진 조인선 강병권 김원빈 변상일
이상헌 민상연 박경근 정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