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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중국 셰얼하오에 아쉬운 패배...5연승 도전 무산

등록일 2024.12.02915

▲김명훈 9단(왼쪽)이 셰얼하오 9단에게 아쉽게 패하며 4연승을 끝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김명훈 9단(왼쪽)이 셰얼하오 9단에게 아쉽게 패하며 4연승을 끝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김명훈 9단의 연승행진이 4연승으로 멈췄다.

2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7국에서 김명훈 9단이 셰얼하오 9단에게 273수 만에 백 1집반패했다.

첫 전투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뺏긴 김명훈 9단은 이후 몇 차례 팽팽한 흐름을 만드는 듯했지만 끝내 역전까지 닿지 못했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명훈 9단은 커제 9단을 시작으로 이야마 유타 9단, 판팅위 9단, 쉬자위안 9단 등을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물러났다. 한국의 남은 대국은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 9단이 책임진다.

중국은 이날 대국에서 승리한 셰얼하오 9단을 비롯해 리쉬안하오ㆍ딩하오 9단 등 3명이 생존해 있으며, 일본은 이치리키료ㆍ시바노 도라마루 9단 등 2명이 남아있다.

12월 3일 이어지는 본선 8국은 중ㆍ일전으로 펼쳐진다. 일본의 1인자 이치리키 료 9단이 출전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셰얼하오 9단이 3승으로 앞서있다. 셰얼하오 9단은 지난 25회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명단(파란색 탈락자)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김명훈ㆍ설현준 9단
-중국 : 리쉬안하오ㆍ딩하오ㆍ셰얼하오ㆍ판팅위ㆍ커제 9단
-일본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쉬자위안ㆍ이야마 유타 9단, 히로세 유이치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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