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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관록의 뒤집기로 스미레에 반격 성공

등록일 2024.12.092,841

▲역전에 역전이 거듭된 한 판. 마지막에는 최정 9단이 웃었다.
▲역전에 역전이 거듭된 한 판. 마지막에는 최정 9단이 웃었다.

최정 9단이 스미레 3단을 꺾고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최종국까지 이어갔다.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스미레 3단에게 26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앞서가던 최정 9단은 계속된 낙관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비세에 빠졌지만, 침착하게 끝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끝내기에서 재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뒀다.

최정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일단 최종국까지 가서 기쁘다. 오늘 바둑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내일은 잘 두고 싶다. 최종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여자바둑 1인자 최정 9단과 일본 천재 소녀 스미레 3단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는 지난 3일 열린 결승 1국에서 스미레 3단이 2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얻었다.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정 9단과 한국 이적 후 공식 기전 첫 우승을 꿈꾸는 스미레 3단의 빅매치가 펼쳐질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최종국은 10일 오후 7시 열린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 5000만 원, 준우승 상금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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