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레전드리그 우승컵ㆍMVPㆍ다승상 싹쓸이
신생팀 ‘수소도시 완주’를 우승으로 이끈 이창호 9단이 레전드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MVPㆍ다승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시상식에서 이창호 9단이 기자단 투표 100%, 온라인 팬 투표 78%(각 부문 50%씩 반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데뷔 첫해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창호 9단은 “첫 출전이라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팀 우승과 함께 MVP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 감독님과 팀원들이 편하게 해준 덕분에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MVP로 선정된 이창호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다승상은 정규리그 11승 3패의 성적을 거둔 의정부행복특별시 1지명 유창혁 9단과 수소도시 완주 1지명 이창호 9단이 공동 수상했다. 다승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유창혁 9단은 처음 출전하던 2020년부터 이번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다승왕을 이어가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냈다.
▲우승팀 수소도시 완주 정수현 감독 인터뷰.
개인 부문에 이어 열린 단체 시상식에서는 후원사인 인포벨의 김준수 부사장이 우승을 차지한 수소도시 완주에 트로피와 30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창단 첫해 수소도시 완주를 우승으로 이끈 정수현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3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완주군의 문성철 부군수는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2위 경기 고양특례시. (왼쪽부터)김준수 인포벨 부사장, 한철균 감독, 조혜연, 이다혜 선수.
▲3위 칠곡황금물류. (왼쪽부터)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윤영민 감독, 양건, 안관욱, 이영신, 이상훈 선수.
▲4위 스타영천. (왼쪽부터)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윤종섭 감독, 서봉수, 서능욱, 김기헌 선수.
준우승한 경기 고양특례시에는 트로피와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3위 칠곡황금물류와 4위 스타영천에는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8개 팀의 반상 레전드들이 출전한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지난 9월 23일 개막전으로 막을 올려 11월 29일 챔피언결정전을 마치며 두 달간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을,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