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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원점으로! 박정환, 춘란배 우승 도전 이어가

등록일 2025.06.23317

▲춘란배 결승 2국. 박정환 9단(오른쪽)이 양카이원 9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춘란배 결승 2국. 박정환 9단(오른쪽)이 양카이원 9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춘란배 결승 1국에서 패했던 박정환 9단이 2국에서 역전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일 중국 선전(深圳)에서 펼쳐진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 양카이원 9단에게 285수 만에 흑으로 2집반을 남겼다.

초반부터 미세하게 불리했던 박정환 9단은 중반 이후 승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승리를 내줄 듯했지만 종반에 나온 양카이원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응수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20일 열린 1국에서 패점을 안고 시작한 박정환 9단이 1-1 승부를 만들면서 열다섯 번째 대회 우승자는 23일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박정환 9단이 최종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2021년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양카이원 9단이 메이저 세계대회 챔프 반열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기업이 후원하는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 4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8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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