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 조승아, 문경새재배 남녀 오픈 최강부 우승!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한 문경새재배 오픈최강부에서 박민규 9단이 정상에 올랐다.
7~9일 사흘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에 900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로기사를 포함해 234명이 참가한 오픈최강부에서는 바둑리거로 활약 중인 박민규 9단과 박진솔 9단이 결승에 올랐고, 격전 끝에 박민규 9단이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민규 9단은 최상위 랭커 참가자 김명훈 9단(8위)을 준결승에서 물리쳤고 KB리그에서 ‘에이스 킬러’라는 별칭을 가진 강자 박진솔 9단마저 꺾으며 제15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오픈최강부에서는 난적 김채영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조승아 7단이 백여정 초단에게 121수 끝,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의 기쁨과 함께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한편, 아마최강부에서는 한국바둑고등학교 재학 중인 18세 최찬규가 아마랭킹 1위 김정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시니어·여성최강부에서는 전직 프로 9단 김희중이 무명의 다크호스 김형섭에게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고, 초등최강부는 오세현(대전 샘머리초)이 유하준(서울 미사초)을 꺾고 어린이 최강에 등극했다.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문경시와 문경시의회,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를 비롯해 경상북도바둑협회·바둑TV·K바둑·사이버오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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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오픈 시상식 사진(왼쪽 우승 조승아 7단, 오른쪽 준우승 백여정 초단/사진제공: 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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