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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REAM 삼척,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승부 원점으로

등록일 2025.11.19447

▲승리 후 인터뷰 중인 김은지 9단(왼쪽)과 김신영 3단
▲승리 후 인터뷰 중인 김은지 9단(왼쪽)과 김신영 3단

H2 DREAM 삼척이 2차전을 가져가며 승부는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19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H2 DREAM 삼척이 서울 부광약품을 2-1로 이기고 2차전을 승리하며 종합전적 1-1로 균형을 맞췄다.

선취점은 서울 부광약품이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나선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최서비 2단이 H2 DREAM 삼척 2지명 권효진 8단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본인의 포스트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어 펼쳐진 주장 맞대결에서 H2 DREAM 삼척 김은지 9단이 서울 부광약품의 김채영 9단을 상대로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3국에서는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H2 DREAM 삼척 3지명 김신영 3단과 서울 부광약품 2지명 이나현 2단이 다시 만났다. 김신영 3단은 흔들림 없는 운영 끝에 이나현 2단을 흑 197수 만에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팀의 2-1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승리팀 인터뷰에서 H2 DREAM 삼척 김은지 9단은 “1차전 패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라며 “제가 이기면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이 3차전에서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편하게 바둑을 둬보겠다”라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울 부광약품과 H2 DREAM 삼척의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바로 다음 날인 20일(목) 오후 1시에 속개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 4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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