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수담’ 전통, 오늘의 해군 장병에게 잇는다
- 한국기원, 해군 작전사령부 장병 대상 바둑교실 첫 수업
- 해군 장병 40명 참여…고윤서 초단ㆍ윤라은 2단 지도로 9월 2일부터 총 8차시 진행
충무공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이어져 온 해군과 바둑의 특별한 인연이 오늘의 해군 장병들에게 이어진다.
한국기원은 2일 해군 작전사령부 네이비클럽 2층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해군 작전사령부 바둑교실’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바둑교실은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바둑을 통해 집중력과 사고력, 인내심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해군 장병 40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해군과 바둑의 오랜 인연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난중일기》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란 중 수군 장수들과 바둑을 두고 군사를 논의한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바둑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장수들과 소통했던 충무공의 ‘수담’ 정신을 오늘의 해군 장병들에게 전한다는 취지다.
바둑교실은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차시로 운영된다. 장소는 해군 작전사령부 네이비클럽 2층이다.
강사진으로는 한국기원 소속 고윤서 초단과 윤라은 2단이 나선다. 두 기사는 참가자들의 기력과 학습 수준에 맞춰 바둑의 기본 규칙과 예절을 비롯해 기초 전술, 실전 대국, 복기 등 단계별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전란 속에서도 바둑을 두며 생각을 가다듬고 장수들과 군무를 논했던 이순신 장군의 기록은 해군과 바둑의 인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충무공의 수담 전통을 잇는 이번 바둑교실이 장병들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키우고 활기찬 병영생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ㆍ단체와 협력해 누구나 바둑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활 속 바둑 보급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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