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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이창호 꺾고 울산시장배 2연패!

등록일 2026.09.0691


- 이창호와 2년 연속 결승 맞대결서 승리
- 김기헌ㆍ김혜민ㆍ안조영 연파하며 정상 수성
- 이창호, 정상 탈환 실패했지만 2000승 대기록까지 10승 남겨

목진석 9단이 울산에서 다시 한번 시니어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결승에서 목진석이 이창호 9단과의 결승 리턴매치에서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기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목진석은 5일 열린 16강에서 김기헌 7단을, 8강에서 김혜민 9단을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6일 치러진 안조영 9단과의 4강에서는 239수 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1980년생으로 지난해 대회부터 참가 자격을 얻은 목진석은 첫 출전이었던 전기 대회 결승에서도 이창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같은 상대를 결승에서 물리친 목진석은 울산시장배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목진석은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전승이었다. 울산은 올 때마다 승부를 떠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은데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 이창호는 같은 날 열린 4강에서 한종진 9단에게 단 69수 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2024년 대회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한종진에게 설욕한 이창호는 마지막 관문에서 다시 한번 목진석에게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이창호는 사상 첫 통산 2000승까지 10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해 남은 레전드리그 등에서 승수를 추가해 연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승 후 열린 시상식에서 천정곤 울산시바둑협회장은 우승한 목진석에게 상금 25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이창호에게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울산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울산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한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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