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GS칼텍스배 2연패 향해 순항
![▲이세돌 9단(오른쪽)이 한웅규 4단을 꺾고 대회 2연패 및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사진제공/사이버오로]](https://www.baduk.or.kr/FileUpDown/homepage/news/20130130-DSC_0368.jpg)
이세돌 9단이 GS칼텍스배 2연패 및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1월 31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16강 첫 경기에서 이세돌 9단이 한웅규 4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가장 먼저 8강행을 결정지었다.
지난해 박영훈 9단에게 2연패 뒤 3연승하며 6년 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는 이세돌 9단은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뒤지고 있던 한웅규 4단에게 승리하며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과 김정현 3단의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박9단이 8강에 진출한다면 국내랭킹 1, 2위간의 빅이벤트가 때이르게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박정환 9단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준 지 6개월 만에 정상에 컴백한 이세돌 9단은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인 박정환 9단은 호시탐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부터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 대결로 대국 방식을 변경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지난해 11월 예선에 돌입해 19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고, 5명의 시드진출자(본선시드 4명-이세돌․박영훈․박정환․강동윤 9단, 후원사 시드 1명-강유택 5단)가 합류해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확정짓는다.
본선 24강 전 경기는 바둑TV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생중계된다. 31일에는 강동윤 9단과 이동훈 초단의 두 번째 16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MBN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주)에서 후원하는 제18기 GS칼텍스배의 대회 총예산은 4억 2,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24강 토너먼트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