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박정환, 셰허 꺾고 천금같은 데뷔전 승리

등록일 2013.02.283,689

 ▲박정환 9단(왼쪽)이 셰허 9단을 꺾고 천금같은 첫 승점을 올렸다
▲박정환 9단(왼쪽)이 셰허 9단을 꺾고 천금같은 첫 승점을 올렸다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셰허(謝赫) 9단을 꺾고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차전 제13국에서 박정환 9단이 셰허 9단에게 278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농심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9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바둑이
만만치 않았는데 중반 이후 셰허가 너무 쉽게 생각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주장으로 나와 최종국까지 온 만큼 내일 최선을 다 해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을 쥔 박정환 9단은 상대가 좌변과 상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틈을 타 리드를 잡았고, 중앙을 두텁게 정리한 후 우변에서 득을 보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지난해 3연승으로 본인의 손으로 중국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던 셰허 9단은 1승 1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팀의 대회 열한 번째 우승이냐, 중국의 대회 세 번째 우승이냐를 판가름 할 최종전은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장웨이제(江維杰) 9단의 대결로 3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박정환 9단은 장웨이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박정환 9단(1승),
최철한 9단(3승 1패), 김지석 8단(1패), 이호범 3단(1승 1패), 이동훈 초단(1패)


중국

장웨이제 9단,
셰허 9단(1승 1패), 천야오예 9단(1패), 왕시 9단(3승 1패), 탄샤오 7단(3승 1패)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1패), 안자이 노부아키 6단(1패), 후지타 아키히코 3단(1승 1패), 이다 아쓰시 3단(1패), 다카오 신지 9단(1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