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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같은 초단 이동훈, 2단으로 승단

등록일 2013.03.282,291

▲ 1년 10개월만에 승단한 이동훈二단
▲ 1년 10개월만에 승단한 이동훈二단

‘체감9단’ 이동훈 초단(15세)이 2단으로 승단했다.


3월 36일 제57기 국수전 예선에 출전해 정대상 9단과 대결에서 승리한 이동훈은 승단점수 90점을 추가하며 총점 1,050점으로 15판 만에 승단요건인 평균점수 70점을 채워 2단으로 승단했다. 입단 1년 10개월만의 지각승단이다.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동훈은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승단포인트를 주는 대회(전 기사에게 참가자격을 주는 기전-개최순서대로 10개를 적용한다)에서 약세를 보였다. 2012년 바둑왕전, 물가정보배, LG배, olleh배에서 4연속 1회전 탈락하며 초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살 연상이지만 입단은 후배인 라이벌 변상일이 승단적용대회에서 8승1패하며 입단 5개월만에 2단으로 고속승단한 것과 비교돼왔다.


2단의 별칭은 약우(若愚-아직은 젊고 덜 여물었다)다.


올해 예정된 10차례의 승단대회 중 3차인 이번 대회에서 승단한 선수는 이동훈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이현욱 7단이 김혜민 7단을 꺾고 8단(坐照-앉아서 삼라만상을 두루 다 볼 수 있음)에 오르며 3차승단자 최고단위를 차지했다.


최원용이 7단(具體-바둑의 품격을 두루 갖춤)으로 올랐고 김기헌과 박진솔이 6단(通幽-바둑이 그윽한 경지에 이르렀다)이 됐다. 유재성과 유재호는 5단(用智-지혜롭게 싸울 수 있는 단계)으로 승단했다.


이슬아의 뒤를 잇는 ‘바둑요정’ 오정아(20세)도 2년만에 2단이 됐다.


승단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8단 : 이현욱


7단 : 최원용


6단 : 김기헌, 박진솔


5단 : 유재성, 유재호


2단 : 오정아,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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