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올레배 챔피언은 누구일까
손끝으로 바꾸는 새로운 세상’.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인 2013 올레(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개막식이 6월 17일 서울 홍익동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회 주최사인 KT스포츠의 권사일 사장과 한국기원 조훈현 상임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TV 김계홍 사장과 예선 참가자 등이 참석해 2013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개막을 축하했다.
KT스포츠의 권사일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법인화해 출범한 주식회사 KT스포츠는 야구, 농구, 바둑 등 6개 종목을 컨트롤 하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전문회사”라면서 “KT가 하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매년 보여드릴테니 KT스포츠를 많이 사랑하고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3년 연속 이세돌 9단을 챔피언으로 배출한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지난해 프로바둑 사상 최초로 ‘체육관 예선’을 펼쳤고 프로와 아마 어린이대회도 동시에 개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기 대회보다 1억이 증액된 총규모 8억원으로 국내기전 중 최대 규모인 2013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었다.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와 ‘매회전별 자동대진시스템’, ‘본선 100걸전’ 등의 파격으로 센세이션를 일으켰던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이번 예선에는 시드배정자 21명을 제외한 프로기사와 64강 토너먼트(연구생 34명 + 입단 포인트 상위 6명 + 아마랭킹 24명)로 열린 아마선발전 통과자 8명 등 총 244명이 출전해 7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전기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이세돌‧최철한 9단과 박정환 9단 등 상위랭커 20명과 후원사 추천을 받은 조훈현 9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KT(회장 이석채
한편 이번 올레배에 지난해 입단한 미국 프로기사 1호 스간셩(史干生) 초단이 출전해 이채를 띠었다. 한국기원은 2011년 12월 19일 미국바둑협회와 체결한 협약(MOU)을 통해, 미국바둑협회 소속 프로기사가 한국기원의 오픈 기전(삼성화재배, LG배, 올레배, 명인전)에 참가할 수 있게 규정을 마련했고 이번 대회에 첫 케이스로 스간셩 초단이 출전하게 됐다. 만 19세인 스간셩 초단은 현재 토론토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달 5월 2일 한국에 입국한 스초단은 9월 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충암바둑도장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미국 프로기사 1호 스간셩(史干生) 초단(오른쪽)이 한국의 박영롱 초단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장면. 결과는 아쉽게도 불계배
▲2013 올레(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예선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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