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아저씨의 일곱 번째 맞대결 승자는?

아가씨와 아저씨의 ‘반상성대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의 일곱 번째 맞대결이 시작됐다.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개막식이 6월 25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CJ E&M 이성학 상무와 예선전에 출전하는 남녀기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 회사가 3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여서 이번 지지옥션배가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면서 “창조경제를 바둑에 접목시킨 대표적인 기전이 지지옥션배인만큼 사업을 잘 해서 매년 발전하는 대회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강명주 회장에게 아마 5단증을 증정하며 바둑계를 대표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5세 이상(1968년 이전)의 시니어 남성기사 60명과 여류기사 39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예선통과자 8명은 각각 시니어 랭킹 1~3위(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9단), 여류 랭킹 1~3위 (박지은 9단 최정 3단 김혜민 6단), 후원사 추천시드 1명(미정)과 합류해 팀당 12명씩 본선에 출전한다. 본선 개막전은 7월 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은 그동안 여섯 차례 대결을 펼쳐 2, 3, 5기는 시니어팀이, 1, 4, 6기는 여류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3-3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양팀의 균형을 깨는 이번 7기 대회는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시니어팀은 양재호 9단(2기), 최규병 9단(3기), 유창혁 9단(5기)이 마무리를 장식하며 팀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고 여류팀은 1회․4회 대회 때 박지은 9단이 마무리를, 지난 대회에서는 최정 3단이 조훈현 9단을 꺾고 세 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지지옥션배 아마연승대항전 시상식도 개막식과 함께 열렸다.
아마연승대항전은 각각 9명의 시니어(박성균, 조민수, 장시영, 김정우, 김세현, 최호철, 박강수, 박영진, 김희중)와 여류(강다정, 전유진, 이선아, 송혜령, 김현아, 송예슬, 이유진, 김여원, 김수영) 선수들이 출전해 1,000만원의 우승상금(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을 놓고 각축전을 벌여 시니어팀이 종합전적 9-7로 승리했다. 4기부터 시작된 아마대항전은 4기 시니어 승, 5기와 6기 여류 승, 다시 7기 시니어 승으로 2-2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연령제한 없음)이 각각 12명씩 팀을 이뤄 대결하는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이다.
▲ 본 대회 전 이벤트로 열린 아마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