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진시영-오정아, 반상 최강 페어 등극

등록일 2013.07.163,592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우승팀 진시영-오정아, (주)SG세계물산 이의범 회장, 준우승팀 김혜림-박승화, 바둑TV 김계홍 사장.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우승팀 진시영-오정아, (주)SG세계물산 이의범 회장, 준우승팀 김혜림-박승화, 바둑TV 김계홍 사장.

국내 최강 페어바둑 커플의 영예는 진시영-오정아였다.


7월 1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결승에서 진시영 5단-오정아 2단팀이 박승화 5단-김혜림 2단 팀에게 백으로 196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3,000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정상에 오른 진시영-오정아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페어대회 출전권도 보너스로 획득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진시영-오정아 페어는 “너무 기뻐 날아갈 것 같다. 파트너를 잘 만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매번 좋은대회를 만들어주신 SG의 이의범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진시영-오정아 페어는 본선 32강에서 박대영-김나현, 16강에서 한웅규-김윤영, 8강에서 김대용-김수진, 4강에서 나현-김채영 페어에게 승리하는 등 예선부터 결승까지 6연승 행진 끝에 최강 페어에 등극했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 조한승 9단과 한팀으로 출전해 준우승했던 오정아 2단은 올해 진시영 5단과 페어를 이루며 2년 연속 결승 진출한 끝에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의범 회장은 시상식 후 인사말을 통해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1회 대회를 개최한지 벌써 3년이 흘러 3팀의 우승팀을 배출했다. 곁에서 지켜보니 젊은 기사들의 기력이 상향평준화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년 쯤 한․중․일 초청 이벤트 페어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이 대회가 롱런할 수 있도록 SG에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늘 대결은 대국의 결과만큼이나 여자선수의 미모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원조 바둑요정 이슬아의 뒤를 이을 양대미녀로 주목받고 있는 오정아(20세)와 김혜림(21세)은 바둑실력만큼이나 빛나는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승화가 오정아의 미모에 제 실력을 발휘못해서 졌다”, “ 김혜림은 탤런트 서민정의 ‘데칼코마니’다”라는 등의 반응으로 뜨겁게 타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5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3월 29일 시작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24개팀을 가려냈으며, 본선시드를 받은 8개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제3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의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용한 ‘덤 베팅제’는 이 대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며 승패의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하며 페어바둑 애호가인 SG그룹 이의범 회장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진시영-오정아(왼쪽)조와 박승화-김혜림조의 결승대국 장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