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3단은 8월 20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14국에서 양상국 9단에게 228수 만에 흑 10집반승을 거두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유창혁 9단 문하로 입단 전부터 ‘천재 소녀’로 바둑계의 관심을 모았던 최3단은 2010년 5월 13세의 나이로 입단했다. 입단 후 첫 본선 진출을 제4기 지지옥션배에서 이뤘던 최정 3단은 100승째도 지지옥션배에서 달성하며 이 대회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입단 3년 3개월만에 100승을 달성한 최3단은 박지은 9단(3년 8개월), 조혜연 9단(4년 9개월) 등을 제치며 여자기사 중 최단기간 100승 달성을 기록했다.

최정 3단은 지난해 1월 제13기 STX배 여류명인전에서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고 14기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며 현재 여류명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승 유창혁 9단과 함께 팀을 이뤄 제2기 SG배 페어대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열린 제3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팀 우승을 결정짓는 등 각종 세계대회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3단은 통산 100승 71패(58.48%)로 여자기사 통산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8월 21일) 27승 13패로 여자기사 다승 1위, 승률 3위(60%)를 달리고 있다.

*최 정 3단 프로통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