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투어 부활시키며 대전에서 올레!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인 ‘2013 olleh배 바둑 오픈 챔피언십’이 올해 지역투어를 부활시키며 8월 24일 첫번째 지역투어로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바둑팬들과 만났다.
김성룡 9단과 김효정 3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민주당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냉혹한 승부를 펼치지만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 또한 바둑이다. 이렇게 유익한 바둑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전에서도 바둑동호인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기원 유창혁 이사는 “이번 대전투어에는 평소 바둑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열망을 가진 분들이 상당수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기사 지도기, 모바일 바둑체험 등 KT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가해 주신 바둑팬 여러분 모두 보람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처럼 훌륭한 대회를 만들어주신 KT 이석채 회장님과 임직원, 관계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개막식 후에는 ‘50인 다면기’, ‘퀴즈의 명인’, ‘프로기사 vs 릴레이단체전’ 등 1, 2부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봉수, 이영구, 강동윤, 안관욱 등 총 12명의 프로기사들이 출동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도 행사장을 찾아준 대전 지역 250여 명의 바둑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카카오 바둑 어플을 통해 진행 된 ‘올레! 모바일 지도대국’은 KT만의 특별한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나 현 3단과 안국현 4단의 3라운드 경기는 올레 LTE를 이용한 전송 방식으로 전파를 탔다. LTE 망을 이용한 방송은 이번 대전투어가 프로기전 중계 사상 처음으로 두 기사의 대국 모습과 현장의 이벤트를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대국은 안국현 4단이 119수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 올레배 3라운드(32강전)에서 안국현(오른쪽)이 나현에게 승리했다.
올해로 4번째 대회를 맞은 ‘2013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앞으로 광주와 부산에서 지역투어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KT(회장 이석채 http://www.kt.com)가 협찬하고 (재)한국기원,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2013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총규모 8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으로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의 기전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주요 기전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50인 지도다면기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