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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2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우승 도전 출사표

등록일 2013.10.293,218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는 4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탕웨이싱 3단, 스웨 9단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는 4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탕웨이싱 3단, 스웨 9단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2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올린다.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가 내달 4일부터 대전광역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국내랭킹
3위 이세돌 9단은 중국랭킹 17위 우광야(鄔光亞) 6단과 결승 티켓을 다투고,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랭킹 3위 스웨(時越) 9단과 14위 탕웨이싱(唐韋星) 3단이 맞붙는다.


삼성화재배 첫 본선 진출 만에
4강까지 오른 우광야 6단과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인 탕웨이싱 3단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삼성화재배와 LG배 현 챔피언인 이세돌 9단과 스웨 9단의 결승 진출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본선16강에서 중국랭킹 1위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던 이세돌 9단은 8강전에서도 중국의 추쥔(邱峻) 9단에게 불계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8강에서 중국 추쥔 9단에게 불계승한 이세돌 9단(오른쪽)의 대국 장면



반면 우광야
6단은 16강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李軒豪) 4단을 불계로 꺾었고 8강에서는 구리(古力) 9단을 중도 탈락시킨 안성준 5단에게 불계승하며 세계대회 첫 4강행의 이변을 연출했었다.


이 대회 네 차례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세돌
9단은 개인적으로도 17번째 세계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올해 열린 다섯 번의 세계대회 개인전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이세돌
9단의 선전이 더욱 절실하다. 88년 세계대회가 창설된 이후 총 120차례 중 68번의 우승(여자대회 제외)을 차지한 한국은 특히 96년부터 2012년까지는 매년 한 차례 이상씩 17년간 우승을 이어온 바 있어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에 실패하면 연속 우승의 대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11
4일과 67일 잇달아 열리게 될 준결승 3번기는 KBS 1TV에서 오후 1부터 생방송될 예정이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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