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배, 항도 부산에서 올레 외치며 마무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인 ‘2013 올레(olleh)배 바둑 오픈 챔피언십’의 부산투어가 11월 30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KT 남부산지사 6층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8월 대전, 10월 광주 투어에 이어 올해 마지막 지역투어로 열리는 부산투어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부 배영길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조훈현․유창혁․서능욱․김영환 9단 등 프로기사, 바둑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둑TV 올레배 해설자인 김성룡 9단, 김효정 2단의 사회로 열리는 부산투어는 2013 올레배 대회 경과 및 부산투어 소개 영상물 방영, 릴레이 바둑 대항전, 바둑 퀴즈, 지도 다면기&기력 측정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바둑팬들을 찾아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둑 황제’ 조훈현 9단과 부산 출신 신진서(13, 충암중1) 2단의 특별대국이다.
조훈현 9단은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의 국내 최고 인기 기사. 통산 158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조훈현 9단은 세계 최연소 입단(62년 9세), 한국 최초의 9단(82년, 29세), 전관왕 3회 기록(80년 9관왕, 82년 10관왕, 86년 11관왕), 한기전 최다연패(93년 패왕전 16연패) 등 숱한 진기록을 쏟아낸 바 있다.
한편 영재입단대회 1호로 지난해 7월 입단한 신진서 2단은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본선에서 포스코켐텍의 일원으로 활약했으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는 본선 8강까지 오르는 등 한국바둑의 차세대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최연소 프로기사다. 특히 지난해 영재-정상 대결에서 영재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창호 9단을 꺾어 바둑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특별대국은 이원 생중계로 오후 2시부터 서울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KT가 협찬하고 (재)한국기원,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한 2013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총규모 8억원으로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의 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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