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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연패 확정된 LG배 결승3번기 10일부터 열려

등록일 2014.02.042,972

▲제18회 LG배 결승2국이 열리는 12일에는 ‘미생’ 윤태호 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제18회 LG배 결승2국이 열리는 12일에는 ‘미생’ 윤태호 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18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가 210일부터 서울대학교 내 연구공원 본관에서 열린다.


결승
3번기의 주인공은 91년 동갑내기인 중국의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과 퉈자시(柁嘉熹) 3단이 맞붙게 돼 중국의 대회 6연패가 확정된 상황이다. 중국은 13회 대회에서 구리(古力) 9단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쿵제(孔杰)파오원야오(朴文垚)장웨이제(江維杰)스웨(時越) 9단이 연속 우승을 거뒀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6강릉에서 열린 본선 16강에서 6명이 모두 탈락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을 놓고 보면 중국랭킹
5위 저우루이양 9단이 6위 퉈자시 3단에 앞선다.


지난해
1월 바이링((百靈)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저우루이양 9단은 현재 국내기전인 기성(棋聖)과 이광(理光)배를 포함해 3관왕을 질주중이다. 이번 LG배에 시드를 받고 본선에 직행했던 저우루이양 9단은 한국의 최철한안조영 9단과 중국의 리친청(李欽誠) 2, 천야오예(陳耀燁)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현재 무관인 퉈자시 3단은 2012년 중신은행(中信银行)배 속기전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통합예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본선에 합류했던 퉈자시 3단은 본선에서 한국의 이창호이세돌 9, 일본의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9, 중국의 리저(李喆) 6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을 일궜다.


저우루이양
9단과 퉈자시 3단은 중국 국내기전 결승에서 세 번 맞붙어 21패로 저우 9단이 앞서 있다. 저우 9단은 2008년 제15기 신인왕전과 2013년 제4기 기성전에서 승리했고, 3단은 2010년 당시 중국 국내 최대기전이었던 제7기 창기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중국의 대회 6연패를 확정시킨 주인공인 퉈자시 3단(왼쪽)과 저우루이양 9단


 

지난해 417일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킥오프한 LG배는 이번 대회부터 ‘LG배 세계기왕전이었던 대회 명칭을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으로 변경했고 우승준우승 상금도 각각 25,000만원에서 3억원,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하며 새단장한 바 있다. 통합예선에는 모두 365명이 출전해 22.8 : 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저우루이양 9단과 퉈자시 3단이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스웨
5(당시)이 한국의 원성진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8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한편 결승
2국이 벌어지는 12일에는 국내 바둑팬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930분에는 대학생 바둑대회가, 1030분부터는 미생윤태호 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가 1시간동안 열릴 예정이다. 또한 OX바둑퀴즈와 오목 연승전, 다면기 등의 행사도 연이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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