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규칙' 전 세계로 확산된다
대한바둑협회는 세계 97개 재외공관에 ‘한국바둑규칙’ 한영본 소책자 총 1261권을 배포했다.
‘한국바둑규칙’에 수록된 규칙은 지난해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개최된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바둑종목에서 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처음 대회 규칙(Rule)으로 채택, 시행된 바 있다. 본 책자는 2013년 바둑세계화사업 중 한국바둑 홍보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책자의 내용을 살펴보면 바둑의 근원을 물어보는 ‘바둑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해 ‘끝내기’와 ‘계가’ 부분까지 바둑규칙 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초보자들이 쉽게 바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국문과 더불어 영문을 병기해 현지인들이 보다 쉽게 한국바둑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AGF) 회장과 외교부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책자 배포는 외교부 파우치(외교행낭)를 통해 각국 재외공관에 전달됐다.
대한바둑협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서대원 AGF 회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 베트남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방문, 중국기원 공조 등을 통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아시안게임에 바둑을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하기 위한 국제적인 교섭 활동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대한바둑협회는 국제바둑연맹(IGF) 소속 국가의 각 재외공관에 ‘한국바둑규칙’ 소책자를 배포함으로써 한인 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바둑의 홍보는 물론 한국바둑의 우수성과 바둑세계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