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입단 18년 만에 입신 등극
이정우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 •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이정우 8단은 3월 5일 열린 제58기 국수전 예선 2회전에서 김윤영 3단에게 승리하며 총점 1,800점(24국), 평균 75점으로 승단에 성공했다.
1981년 경기 화성 태생인 이정우 9단은 96년 8월 입단했으며, 제10회 삼성화재배와 제1•4회 비씨카드배 본선 진출 등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신생팀인 화성시(시장 채인석) 초대 감독으로 내정돼 감독으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정우 9단이 입신에 오르며 국내 9단은 모두 64명이 됐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3월 7일 현재 291명(남 240명, 여51명)이다.
한편 웨량(岳亮) 김진우 박승화 홍기표 5단이 ‘바둑의 그윽한 경지까지 이른다’는 통유(通幽 •6단의 별칭)에 올랐고, 최기훈 4단이 용지(用智• 5단의 별칭), 허진 김현찬 박경근 2단이 투력(鬪力 •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승단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9단 : 이정우
6단 : 웨량 김진우 박승화 홍기표
5단 : 최기훈
3단 : 허진 김현찬 박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