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여류명인’ 3연패 위업
![▲최정 4단(오른쪽)이 박지연 3단에게 2년 연속 역전승하며 타이틀을 방어했다[사진제공/사이버오로]](https://www.baduk.or.kr/FileUpDown/homepage/news/여류명인전 최종국1포.jpg)
최정 4단이 여류명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3월 20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 4단이 박지연 3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날 승리로 최정 4단은 박지연 3단과의 통산전적에서도 7승 3패로 격차를 벌렸다.
지난 6일 열린 도전2국에서 20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1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한 최4단은 최종국에서도 승리하며 여류기전 2관왕 타이틀을 유지했다. 현재 최정 4단은 여류명인과 여류기성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국후 열린 인터뷰에서 최정 4단은 “대국 장소인 K바둑스튜디오가 아늑한데다 여류명인전이 도전기여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임했던 게 대회 3연패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올해 목표는 세계대회 본선 진출과 바둑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 연속 최정 4단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박지연 3단은 전기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도전1국을 승리하고도 2, 3국에서 패하며 타이틀 획득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한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 기전으로 대회 총규모는 4,65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구 분 |
최 정 4단 |
박지연 3단 |
1국 |
2. 27, K바둑스튜디오 × |
○ 194수 끝, 백 불계승 |
2국 |
208수 끝, 백 불계승 ○ |
× 3. 6, K바둑스튜디오 |
3국 |
211수 끝, 흑 불계승 ○ |
× 3. 20, K바둑스튜디오 |
결과 |
여류명인 3연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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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3연패에 성공한 후 인터뷰 중인 최정 4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