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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김지석 ‘투톱’, 춘란배 8강 안착

등록일 2014.03.284,968

▲8강 진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지석 구리 장쉬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스웨 미위팅 박정환
▲8강 진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지석 구리 장쉬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스웨 미위팅 박정환

한국의 박정환김지석 9투톱이 춘란(春蘭)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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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 춘란국빈관(春蘭國賓館)에서 벌어진 제10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16강전에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김지석 9단이 각각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과 퉈자시(柁嘉熹) 9단을 꺾고 전기 대회에 이어 2연속 8강행을 결정지었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탕웨이싱 9단과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며 여덟 판 중 가장 늦게까지 열전을 벌인 끝에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지석 9단도 올 초 LG배를 제패한 퉈자시 9단의 30개가 넘는 대마를 포획하며 164수 만에 시원스런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지석 9단(왼쪽)이 퉈자시 3단에게 쾌승하며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이세돌 9단은 구리(古力) 9단에게 백 반집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최철한 9단도 미위팅(羋昱廷) 9단에게 22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26
일 열린 본선 1회전에 출전했던 목진석 9단과 김정현 4단은 각각 미위팅 9단과 구리 9단에게 불계패 한 바 있다.


올 연말 열릴 예정인
8강전은 박정환 9vs 천야오예(陳耀燁) 9, 김지석 9vs 미위팅 9단의 한중전 2판과 구리 9vs 장쉬(張栩) 9단의 중일전 1, 스웨(時越) 9vs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의 중중전 1판으로 펼쳐진다.


박정환
9단은 천야오예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68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며, 김지석 9단과 미위팅 9단은 첫 대결이다.


1999
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300만원).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1-2로 패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었다.


 

10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6강전 대국 결과(앞쪽이 승자)

박정환 9vs 탕웨이싱 9, 244수 끝 백 불계승

김지석 9vs 퉈자시 9, 164수 끝, 백 불계승

구리 9vs 이세돌 9, 297수 끝, 흑 불계승

미위팅 9vs 최철한 9, 223수 끝, 흑 불계승

천야오예 9vs 고노린 9, 244수 끝 백 불계승

저우루이양 9vs 이야마 유타 9, 153수 끝, 흑 불계승

스웨 9vs 무라카와 다이스케 9, 177수 끝, 흑 불계승

장쉬 9vs 장웨이제 9, 212수 끝, 백 불계승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단은 당시 단)

연도

우승

전적

준우승

1

1999

조훈현 9(한국)

2-1

이창호 9(한국)

2

2000

왕리청 9(일본)

2-1

마샤오춘 9(중국)

3

2001

유창혁 9(한국)

2-1

왕리청 9(일본)

4

2002

이창호 9(한국)

2-0

하네 나오키 9(일본)

5

2005

이창호 9(한국)

2-1

저우허양 9(중국)

6

2007

구리 9(중국)

2-0

창하오 9(중국)

7

2009

창하오 9(중국)

2-0

이창호 9(한국)

8

2011

이세돌 9(한국)

2-1

셰허 7(중국)

9

2013

천야오예 9(중국)

2-1

이세돌 9(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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