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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Focus] Kixx vs 포스코, '5-0 팀' 끼리의 한 판 승부

등록일 2018.07.17

2018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는 이번 주 목요일 BGF과 정관장 황진단의 대결로 정규리그 5라운드를 시작한다. 총 14라운드로 치러지는 정규 시즌의 초반 포석을 마무리하는 라운드다.
금요일 2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 8단과 SK엔크린 주장 이영구 9단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팀 승부에선 직전 라운드에서 나란히 5-0 압승을 거둔 Kixx와 포스코켐텍의 토요일 3경기를 놓쳐선 안 된다.

■ 5라운드 1경기(목) BGF(3승1패) VS 정관장 황진단(2승2패)

지난 라운드에서 Kixx에게 충격적인 영봉패를 당한 정관장 황진단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정관장 황진단을 우승시킨 다음 올 시즌 BGF로 자리를 옮긴 김영삼 감독의 입장이 얄궂을 것 같은 경기.
승부판은 전반부 속기 2국으로 김명훈 6단에게 4전 4패를 당하고 있는 박영훈 9단이 첫 승점을 올리느냐 여부가 BGF로선 중요할 것이다. 박정환.김지석 9단에게 거듭 패하면서 다승왕 행보에 이상이 생긴 신진서 9단(2승2패)은 BGF의 퓨처스 선수 진시영 7단을 맞아 무난한 승부를 펼칠 것이 예상된다.

■ 5라운드 2경기(금) SK엔크린(4패)VS 한국물가정보(3승1패)

SK엔크린은 큰일났다. 이번 경기마저 진다면 개막 후 5연패, 올 농사를 일찌감치 접어야 할 판이다. 당연히 벼랑끝 총력전인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포스코켐텍에게 영봉패를 당한 한국물가정보도 단단히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을 것 같다.
SK엔크린 입장에선 2지명 이동훈 9단이 한국물가정보 3지명 허영호 9단을 상대로 개막 4연패를 끊을 수 있을 것이냐가 승부의 최대 관건. 팀 승부와 관계 없이 신민준 8단과 이영구 9단이 대결하는 3국은 이번 라운드 유일의 1지명 맞대결로 놓쳐서는 안 된다. 상대 전적에선 개막 5연승에 도전하는 이영구 9단이 2전 2승으로 우세.

■ 5라운드 3경기(토) Kixx(2승2패) VS 포스코켐텍(4승)

이번 5라운드의 정점을 찍을 하이라이트 경기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5-0 승리를 거둔 Kixx와 포스코켐텍이 제대로 만났다. 올 시즌 '1강'으로 꼽히며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스코켐텍이지만, 주장 최철한 9단이 중국서 열리는 '도교명산배'에 참가하면서 전력에 균열이 생겼다. 반면 Kixx는 두 경기 만에 주전 전원이 다시 뭉쳤다.
최대 승부처이자 볼거리는 랭킹 3위 김지석 9단과 4위 변상일 9단이 맞붙은 2국으로 사실상 주장급 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변상일 9단이 2전 2승.

■ 5라운드 4경기(일) 화성시코리요(1승3패) VS 신안천일염(1승3패)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 여기서 지는 팀은 치명상을 입게 되므로 승부는 말 안해도 죽기살기의 양상을 띨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화성시코리요 주장 박정환 9단은 5연승을 놓고 신안천일염 3지명 안국현 8단과, 지난 라운드에서 4경기 만에 첫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은 신예 송지훈 4단과 첫 연승을 놓고 대결한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패에 따라 대국료를 받는다. 장고판은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 속기판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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