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는 밤을 지배했지만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
포스코켐텍, 화성시코리요에 3-2 역전승
톱랭커 박정환을 보유한 화성시코리요와 1~3지명이 모두 '1지명급' 소리를 듣는 포스코켐텍. 중량감 있는 상위 랭커들의 불꽃 승부가 여름밤을 수놓은 대결에서 포스코켐텍이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포스코켐텍은 6월 2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를 3-2로 꺾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시작하자마자 상대 3지명 최재영에게 선제점을 내주었다. 이어 4지명 이원영이 크게 불리한 바둑을 뒤집으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장고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겪는 일이었다.
포스코켐텍은 승리를 위해 후반 속기전 두 판을 모두 가져와야 했다. 다행히 팀을 받쳐주는 쌍두마차, 2지명 나현과 3지명 변상일이 포진해 있었다.
먼저 나현이 상대 4지명 송지훈을 따돌리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판은 한 판. 승부가 판가름나는 최종국 원성진-변상일의 대결에 모든 눈과 귀가 쏠렸다.
중반까지는 흑을 든 변상일이 유리한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커다란 완착을 범했고, 원성진이 제대로 펀치를 날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였다.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했다. 그 사이 잠시 흔들렸던 변상일이 다시 우위를 잡았다. 종반 들어선 좌변 백진에서 묘수성 결정타를 터뜨리며 원성진의 항서를 받아냈다. 밤 10시 48분 종료. 원성진의 패배가 못내 아쉬웠던지 승부가 끝나자마자 박정환이 대국장으로 달려갔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30일 초반 돌풍의 주역인 BGF와 한국물가정보가 3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올 시즌 최고의 기대주 설현준과 이변의 주인공 박하민이 첫 대결을 펼치는 2국이 최대 승부처이자 볼거리. 4국(박영훈-강동윤)의 중량감 있는 대결(강동윤 12승11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켐텍, 화성시코리요에 3-2 역전승
톱랭커 박정환을 보유한 화성시코리요와 1~3지명이 모두 '1지명급' 소리를 듣는 포스코켐텍. 중량감 있는 상위 랭커들의 불꽃 승부가 여름밤을 수놓은 대결에서 포스코켐텍이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포스코켐텍은 6월 2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를 3-2로 꺾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시작하자마자 상대 3지명 최재영에게 선제점을 내주었다. 이어 4지명 이원영이 크게 불리한 바둑을 뒤집으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장고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겪는 일이었다.
포스코켐텍은 승리를 위해 후반 속기전 두 판을 모두 가져와야 했다. 다행히 팀을 받쳐주는 쌍두마차, 2지명 나현과 3지명 변상일이 포진해 있었다.
먼저 나현이 상대 4지명 송지훈을 따돌리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판은 한 판. 승부가 판가름나는 최종국 원성진-변상일의 대결에 모든 눈과 귀가 쏠렸다.
중반까지는 흑을 든 변상일이 유리한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커다란 완착을 범했고, 원성진이 제대로 펀치를 날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였다.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했다. 그 사이 잠시 흔들렸던 변상일이 다시 우위를 잡았다. 종반 들어선 좌변 백진에서 묘수성 결정타를 터뜨리며 원성진의 항서를 받아냈다. 밤 10시 48분 종료. 원성진의 패배가 못내 아쉬웠던지 승부가 끝나자마자 박정환이 대국장으로 달려갔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30일 초반 돌풍의 주역인 BGF와 한국물가정보가 3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올 시즌 최고의 기대주 설현준과 이변의 주인공 박하민이 첫 대결을 펼치는 2국이 최대 승부처이자 볼거리. 4국(박영훈-강동윤)의 중량감 있는 대결(강동윤 12승11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