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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스톱' 김채영, 팀 승리 결정지었다.

등록일 2023.08.06

5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1국 장고 대국에서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채영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을 상대로 군더더기 없는 내용의 완승을 거두면서 일찍이 H2 DREAM 삼척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H2 DREAM 삼척의 2지명 조혜연과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후보 선수 이나경의 2국에서는 조혜연이 노련한 반면 운영으로 조금 앞서있던 형세에서 우상 흑돌들의 사활을 추궁하는 묵직한 결정타 한방으로 승부 결정, 베테랑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3국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와 H2 DREAM 삼척의 3지명 김은선의 대국은 팽팽한 초반으로 시작했지만 하변 백 돌들이 힘 있는 모양을 갖추면서 형세는 김은지가 유리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이후 김은지가 깔끔한 정리 능력을 바탕으로 우세한 형세를 구체화시키며 승리.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 빽빽한 대국 일정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는 대국 내용을 보여준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채영.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 중반 무렵 우상을 차단해 간 것(128)으로는 상변을 차지하는 것이 좋았다는 인공지능의 진단이 있었다.


▲ 김채영과 강다정의 1국 초반 장면.


▲ H2 DREAM 삼척의 2지명 조혜연. 우상귀에서의 결정타 한방이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조혜연은 창작 사활 집을 출간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수읽기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후보 선수 이나경. 중반 무렵 행마가 조금 무거웠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팀의 맏언니 vs 막내 대결이었던 조혜연과 이나경의 복기 장면.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완성도 있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 이번 시즌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H2 DREAM 삼척의 3지명 김은선. 승부에 대한 의지에 있어 동료 기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 H2 DREAM 삼척의 검토실. 조혜연 9단을 응원하러 온 팬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 H2 DREAM 삼척과 여수세계섬박람회의 5라운드 3경기 1,2국 대국실 전경.






6일 벌어지는 5라운드 4경기는 순천만 국가정원(감독 이상헌)과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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