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주역 김찬우 "친정팀 상대해 마음 복잡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R 1G
에스문경, 고양시에 2-1 승
바둑 장인들의 승부혼을 되살리는 무대, 그동안 '시니어 바둑리그'로 진행해 왔던 백전노장들의 무대가 '레전드리그'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가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월의 장정에 들어갔다. 2016년 출범한 이래 여덟 번째 맞이하는 시즌이다.
올해도 여덟 팀이 경쟁을 벌인다. 네 팀은 연속 참가하고 네 팀은 신규로 들어왔다. 8개팀은 더블리그 14라운드의 정규시즌을 통해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정규시즌 56경기에 걸린 대국은 168국.
이번 시즌의 대상은 50세 이상(1974년 이전 출생)의 남자기사와 40세 이상(1984년 이전 출생의)의 여자기사, 이 중에서 팀당 4명씩 총 32명이 부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전기 대회와 같은 팀에 소속된 선수는 2명에 불과하다. 대거 30명이 새 팀에 둥지를 튼 것. 완전히 새 판이 짜였다.
새출발하는 레전드리그의 개막전에선 신생 예스문경과 전기 챔프 고양시가 맞섰다. 14일 오전 10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승부는 예스문경이 고양시를 2-1로 눌렀다.
예스문경은 1지명 맞대결에서 고양시의 주장으로 데뷔전에 나선 김영삼 9단을 김찬우 6단이 격파했고, 2지명 김일환 9단이 정대상 9단을 상대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고양시는 박승문 9단이 강훈 9단을 상대로 한 판을 만회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찬우 6단은 "첫 경기를 친정팀과 하게 돼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또 김일환 9단은 올해 특별한 목표는 없고 그저 마음 편안히 두려고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에는 용인퓨리엄과 의성마늘이 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최규병-오규철(7:12), 이기섭-이지현(0:5), 서능욱-권효진(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에게는 70만원, 패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된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에스문경, 고양시에 2-1 승
바둑 장인들의 승부혼을 되살리는 무대, 그동안 '시니어 바둑리그'로 진행해 왔던 백전노장들의 무대가 '레전드리그'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가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월의 장정에 들어갔다. 2016년 출범한 이래 여덟 번째 맞이하는 시즌이다.
올해도 여덟 팀이 경쟁을 벌인다. 네 팀은 연속 참가하고 네 팀은 신규로 들어왔다. 8개팀은 더블리그 14라운드의 정규시즌을 통해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정규시즌 56경기에 걸린 대국은 168국.
이번 시즌의 대상은 50세 이상(1974년 이전 출생)의 남자기사와 40세 이상(1984년 이전 출생의)의 여자기사, 이 중에서 팀당 4명씩 총 32명이 부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전기 대회와 같은 팀에 소속된 선수는 2명에 불과하다. 대거 30명이 새 팀에 둥지를 튼 것. 완전히 새 판이 짜였다.
새출발하는 레전드리그의 개막전에선 신생 예스문경과 전기 챔프 고양시가 맞섰다. 14일 오전 10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승부는 예스문경이 고양시를 2-1로 눌렀다.
예스문경은 1지명 맞대결에서 고양시의 주장으로 데뷔전에 나선 김영삼 9단을 김찬우 6단이 격파했고, 2지명 김일환 9단이 정대상 9단을 상대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고양시는 박승문 9단이 강훈 9단을 상대로 한 판을 만회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찬우 6단은 "첫 경기를 친정팀과 하게 돼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또 김일환 9단은 올해 특별한 목표는 없고 그저 마음 편안히 두려고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에는 용인퓨리엄과 의성마늘이 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최규병-오규철(7:12), 이기섭-이지현(0:5), 서능욱-권효진(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에게는 70만원, 패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된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